신생아 분유 발버둥 칠 때면 보고 있는 부모가 더 힘이 듭니다. 말을 할 수 없는 아기이기에 괜히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렇더라고요. 과연 아기는 어떤 이유로, 무엇이 힘이 들어서 발버둥을 치는 걸까요? 신생아 분유 발버둥 치는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신생아 분유 발버둥 치는 이유
젖병 꼭지 사이즈 교체
젖병의 꼭지는 아기의 개월 수에 맞춰서 구멍의 크기가 다르게 뚫려있습니다. 신생아일 경우 빠는 힘이 약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구멍의 크기가 작게 뚫려있습니다. 1개월만 지나도 빠는 힘이 어느 정도 생기기 때문에 처음 사용했던 꼭지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국민 젖병이라 불리는 더블하트 젖병의 경우는 1개월 후 젖병의 꼭지를 S에서 M사이즈로 변경해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젖병마다 꼭지의 구멍 크기에 맞춰 교체하는 주기는 다르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젖병의 꼭지 사이즈에 대해 잘 숙지하시고 아이가 빠는 힘이 강해져서 힘들어하진 않는지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배앓이
분유를 먹으면서 공기를 많이 삼키게 되거나 이런 저러한 이유로 배앓이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럴 경우 분유를 먹고자 하는 본능은 있지만 배가 아파서 거부반응도 동시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 편안하게 느끼는 젖병이 있고 유독 공기를 많이 먹는 젖병이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알맞은 젖병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한 분유를 먹으면서 힘들어할 때에는 잠시 젖병을 빼주고 트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조금 진정되기도 합니다. 상체를 천천히 세워서 등을 가볍게 두들겨주고 트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밖에 배앓이 방지 전용으로 나온 닥터브라운 젖병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드립니다.
0
잠투정
0~3개월의 신생아는 급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24시간 중 평균 14~17시간을 잠자는 시간으로 보냅니다. 따라서 자다가 방금 일어났지만 분유를 먹고 난 뒤 바로 자기도 하고, 잠시 깼다가 자면서 분유를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이 상당히 많이 오는데 스스로 잠이 들지 못할 때 분유를 먹이게 되면 발버둥을 치면서 엄마에게 "너무 잠이 와요"라고 사인을 보내는 것이죠. 이럴 경우에는 진정할 수 있도록 젖병을 잠시 빼두고 충분히 기다려줍니다. 아기가 진정할 수 있도록 기다려준 뒤 다시 젖병을 물리면 꿈뻑꿈뻑 졸면서 분유를 반 꿈 수처럼 먹일 수 있습니다. 잠이 들어도 반드시 트림은 시켜서 배앓이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신생아 분유 발버둥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조금은 우리 아기의 마음을 이해하셨나요?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많으셨을 겁니다. 유일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 울음으로 열심히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니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댓글